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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어떤 연인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다룬 멜로영화
    카테고리 없음 2020. 3. 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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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오르는 여성의 초상>은 서서히 타오른 과도한 결코 서로의 마소음을 뜨거운 채 탐닉해 둘 수 없었던 시절, 멀쩡한 사람들을 찾아온 사랑의 형태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한 연인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그린 멜로 영화다. 하나 770년 젊은 화가 마리안느(노 에미 걸어)는 밀라노 귀족과 결혼을 앞둔 여성 엘로이즈(아델 에너지)의 초상화를 그리라는 백작 부인의 의뢰를 받아 엘로이즈가 묵고 가는 고도의 영지에서 며칠 머물게 된다. 마리안은 엘로이즈가 초상화 그리기를 싫어한다는 이유로 화가라는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다. 마리안은 엘로이즈의 이목구비를 다소 그늘지게 하기 위해 매일 산책에 동행해 그녀의 통증을 덜어주고 친분을 쌓는다. 어쨌든, 그녀는 엘로이즈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야 할 초상화의 완성에 힘써야 한다. 영화는 화가로서 단지 피사체를 관찰하는 것처럼 시작된 마리안느의 냉정한 시선이 갈수록 엘로이즈라는 인물의 외모뿐 아니라 내면에까지 침투하면서 일어나는 불가해한 화학작용을 시적으로 드러낸다. 실제로 편집이과 Music의 쓰이지 않는 자가 종종 공포영화의 어느 순간을 떠올리기도 하는데, 이는 마리안과 엘로이즈의 마소음이 충돌할 때 발발하는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방식 중 하과다. 두 배우 노에미 멜랑과 아델 에넬의 깊고 그윽한 표정을 내밀히 관찰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 각본상과 크이오,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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